윤석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서 1위...첫 30%대, 충청서 급등

윤석열, 3개월 만에 선호도 조사 1위 등극 이재명, 2.2%p 떨어져 21%대로 하락

2021-03-29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빠르게 급상승하고 있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를 리얼미터에서 벌인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를 13%p나 앞선 것으로 29일 드러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월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0%대를 기록하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만에 1위로 치솟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까지만 해도 10%대에 머물던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 후 첫 조사인 이번 조사에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4.4%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도는 모든 계층에서 올랐지만, 지역별로 특히 대구, 경북(TK) 지역과 충청권 및 서울 등에서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치솟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1.4%를 기록했다. 지난달에 비해 2.2%p 떨어졌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1.9를 기록했고, 지난달 대비 3.6%p 하락했다.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윤 전 총장을 제외하면 유일하게 다른 후보들 사이에서 상승세(1.3%p)를 나타내며 4.5%를 기록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1%p 하락해 4.5%가 나왔다. 

선호도 합계 조사에서는 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 오세훈,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원희룡, 나경원)의 선호도가 12%p 오른 51.7%를 기록했고,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 이낙연, 추미야 정세균, 심상정, 임종석, 박용진)의 선호도 합계는8.5%p하강해 41.3%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0.4%p로 3개월 만에 야권이 앞섰다. 

이번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