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날 신규 확진자 506명...전날 대비 56명 늘어나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491명, 해외유입 15명

2021-03-31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재확산 우려가 보이고 있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또 500명대를 넘어섰다. 

지난 해 11월 '3차 대유행'이 번지기 시작했고, 신, 구정 연휴를 보내면서 확진자 수가 급등하다가 연일 300~400명대로 내려와 유지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 확진자가 연일 속출됐고, 누적 추가됐다. 변이 바이러스도 잊을 만하면 터졌다.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그 이상을 쉽게 넘진 못했지만 전혀 줄어들 기미도 보이지 않아 재확산의 우려가 늘 가중되는 시점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6명, 누적 10만 308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447명보다 59명 늘어나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1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2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명, 경기 106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28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58명, 경남 21명, 충북 21명, 전북 20명, 세종 17명, 강원 16명, 대구 15명, 울산 11명, 충남 8명, 대전 7명, 경북 6명, 광주 2명, 제주 2명 등 총 204명이다. 

주로 직장이나 사우나 등 일상 생활 반경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됐다. 

부산 서구 냉장 사업체에서부터 유흥업소로 이어진 집단감염의 누적 확진자는 109명 가량 늘어났다. 

또 구로구 사우나 누적 17명 등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8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