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손흥민 영입 원해...구체적인 대화는 없었다

뮌헨, 어떻게 해서든 손흥민을 영입하려 노력...토트넘도 손흥민 잡고 싶어해 일각서는 손흥민이 언제든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는 뮌헨팀으로 이적하는 것을 지지해

2021-04-01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독일 프로축구의 최고 1강이자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유럽 무대를 장악했던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소속 손흥민의 영입을 원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화제다. 그러나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재계약 협상을 보류하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계약기간이 1년 남게 되는 내년까지 기다려서라도 영입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은 손흥민을 다시 분데스리가로 돌아오게 할 예정이다"며 "현재 뮌헨에는 그나브리, 코망, 사네 등이 있지만 손흥민이 몇 년 간 보여준 경기에서는 이들을 훨씬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이 손흥민을 이적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8년 처음 손흥민을 영입 타깃으로 내세우면서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왔다. 뮌헨은 조벤과 리베리 대체자 찾기에 나서면서 손흥민을 점찍어 뒀다. 

손흥민은 그러나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고 뮌헨은 사네를 영입하면서 손흥민 잡기는 일단락 됐다. 최근 손흥민이 토트넘과 추가 계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구체적인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로 토트넘도 재정난에 처해서 그렇다는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대화가 서로 오간 적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독일의 한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바이에른은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없다. 이들은 재계약 쪽으로 향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지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의 최강이라 우승 트로피를 원없이 들 수 있는 팀이다. 손흥민의 커리어에는 그곳이 딱이라는 반응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