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규 확진자 558명...3일 연속 500명대, 누적 10만 4194명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지역발생 533명, 해외유입 25명

2021-04-02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3일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 정점을 찍고, 1000명대까지 치솟다가 잠깐의 안정세를 보였고, 신, 구정 연휴에도 큰 폭의 확산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연일 300~400명으로 확진자 수가 지속됐다. 

답답하게도 확진자 수는 300~400명대에서 넘지도, 줄지도 않으면서 언제 재확산 될 지 모르는 우려 속에서 지속돼왔다. 

그런데 최근 3일째 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58명, 누적 10만 419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551명보다 7명 늘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5명, 경기 15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43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35명, 경북 28명, 대전 19명, 충북 19명, 경남 18명, 대구 17명, 전북 15명, 강원 10명, 세종 8명, 충남 8명, 울산 7명, 제주 4명, 광주 1명, 전남 1명 등 총 190명을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과정에서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크고 작은 일상생활 속 집단감염이 잇따라 속출하면서 정부가 손쓰기도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 감염 사례인 부산의 한 노래주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 오후 기준 누적 149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직장, 가족, 병원, 학교,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 사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