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3명...나흘째 500명대 이어져, 4차 대유행도 우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521명, 해외유입 22명

2021-04-03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세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3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 때 정점을 찍고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됐지만 가라 앉았고 다시 신, 구정 연휴에 확진자가 대폭 치솟기도 했다. 그러다가 최근까지 연일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더 이상 늘지도 줄지도 않는 상황이었으나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등을 이유로 언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지 몰라 늘 우려되던 상태였다. 

그러다가 이제는 연일 500명대가 이어지고 있다. 나흘째 500명대를 지속했다. 

부활절과 4.7 재보선 등으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차 대유행을 늘 염두해둬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일각에서 나도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을 기록, 누적 10만473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당초 558명에서 정정)→543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이 5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4명, 경기 143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은 316명을 나타냈고, 비수도권은 부산 61명, 경남 28명, 전북 20명, 대전 19명, 강원 16명, 경북 16명, 충북 11명, 대구 10명, 세종 10명, 충남 7명, 울산 3명, 광주 2명, 전남 1명, 제주 1명 등 총 20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2명 중 9명은 공항이나 항만 등 검역과정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3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거제 유흥업소와 관련해서는 누적 191명이 됐고,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어린이집 집단발병 사례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이외에도 실내 체육시설, 유흥주점, 음식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확진자는 곳곳에서 속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