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 이번 주 금요일 발표

2021-04-05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이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 다음주부터 새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새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한 발표는 이번 주 금요일에 있을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조정 관련한 질문을 받고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는 현재로선 금요일(9일)에 발표하기 위해 일정을 잡는 중"이라며 "생활방역위원회는 수요일로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장기간 동안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더 이상 늘지도 줄지도 않는 정체 양상을 보여왔다. 그럼에도 변이 바이러스 공포나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등으로 마음을 놓지도 못하고 재확산 되는 것을 우려해왔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치솟아 지속 중이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500명대의 환자 수준을 300~400명대로 다시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00명대를 유지하다보면 500~600명대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 이전에 떨어뜨리는 게 중요하다"며 그 수준으로 되려면 조금은 강도 높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격상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윤 반장은 "지난주부터 확진자 증가 양상에 있는데, 이번 주 상황을 보면서 논의하고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윤 반장은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조처가 많이 완화된 부분이 있다"면서 "그 결과 다중시설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점은 애초에 자율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서는 3가지 부탁을 했다. 언제 어디서든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을 것, 가급적 모임을 자제할 것 등 3가지 요청사항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