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부동산 투기 근절 필요...공직사회 위축되거나 흔들림 없어야"

소중한 투표 꼭 행사해달라고 당부

2021-04-06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정부가 최근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공직사회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투기 근절은 필수 불가결한 조치다. 공직사회가 온당하게 감당할 일이자 신뢰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며 "그러나 혹시라도 공직자들이 위축되거나 정책추진 동력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경제 회복,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기반 마련, 선도국가 도약 등 중요 과업들이 눈 앞에 놓여있다"며 "공직자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장관들이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한편 "내일이 재보궐 선거일이다"며 "관계부처는 선거가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유권자들 역시 안전 수칙을 지키며 선거에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려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대규모 선거가 치러져 국민들도 우려가 클 것"이라며 "이미 우리는 지난해 총선을 안전하게 치른 바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소중한 투표를 꼭 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