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한 오세훈 "무거운 책임감 느껴...솔선수범 열심히 뛰겠다"

본인이 만든 신청사로 첫 출근...반갑게 맞이하는 직원들 보니 무거운 책임감 느껴 인사 후 6층 집무실로 향해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 아침 8시 첫 공식일정인 현충원 참배

2021-04-08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첫 출근 도장을 찍었다. 게다가 오 시장이 과거에 만들었던 신청사로의 첫 출근이다. 오 시장은 "첫 출근을 환영해 주시는 서울시청 직원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첫 출근, 첫 시청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이와 같이 말하며 "비록 1년 남짓 임기의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점은 보완하고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러분이 바꿔나가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 시장은 "솔선수범으로 열심히 뛰어 어려움에 처해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도록 한번 해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오 시장은 6층으로 올라가 집무실로 향했고 서울시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아왔던 서정협 행정1부시장 등으로부터 업무를 공식적으로 인수했다. 

오 시장은 "다 읽고 서명하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데"라며 내용이 거의 다 들어가 있다. 지금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사업이다"고 환하게 웃었다. 오 시장은 인수인계서 3부에 차례로 서명을 했다. 

오늘 아침 8시 오 시장은 첫 공식 일정을 처리했다. 현충원에서 수기명부를 작성하고 입장한 후 의장대 도열을 거쳐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후에는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