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한국인이 애용한 앱은?

앱애니, 2021년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시장 결산 발표

2021-04-16     신새아 기자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한국인들은 2021년 1분기 들어 스마트폰 앱 중 배달앱과 비트코인앱을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앱애니가 발표한 1분기 전 세계 모바일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다운로드 성장률이 가장 큰 앱에 '업비트' 그리고 실사용자 수엔 '쿠팡이츠'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가상자산 투자 관련 앱이 급상승했다. 다운로드 성장률 부문에서 ‘업비트’는 무려 308위나 상승해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6월 말 업비트와 제휴해 가상화폐 열풍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61단계 상승한 3위에 올랐다.

또한 코로나19 영향을 톡톡히 본 배달앱 업계는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지난 1분기 한국인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한 앱으로 '쿠팡이츠'가 영광을 안았다. ‘줌 클라우드 미팅’, ‘당근마켓’, ‘넷플릭스’가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지출과 실사용자 톱1위는 '카카오톡'이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소비자 지출은 전년 동분기 대비 30% 상승한 17억 달러 (약 1조 9000억원)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다. 15개국의 주요 시장 중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전 세계 4위다.

소비자 지출은 비단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했다. 2021년 1분기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은 320억 달러(한화 약 35조 7120억원)를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1분기 대비 약 40% 증가한 수치다. 작년 초 코로나19로 앱 시장이 급속도로 커진 탓이다. 

나아가 한국인의 평균 하루 앱 이용시간은 5시간이 넘었다. 전 세계 하루 평균 앱 사용 시간은 국내에 조금 못 미친 4.2시간으로 2년 전과 비교해 30% 상승했다. 인도는 2년 전보다 무려 80%나 증가했다.

앱애니는 “일부 국가는 매일 5시간이 넘는 시간을 앱에서 보내고 있을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앱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선택받는 앱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지금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을 분석해 체계적인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보고서 웹페이지를 통해 ‘2021년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시장 결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