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저소득층에 50만원 생계지원...코로나19 장기화 영향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시생계지원비 50만원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에 50만원씩을 지원하는 '한시 생계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피해 지원프로그램 혜택을 받지 못한 저소득층이다.

소득 기준은 가구당 중위소득이 75% 이하이며 재산은 대도시 기준 6억원, 중소도시 3억 5000만원, 농어촌 3억원 이하이다. 금융재산과 부채는 따로 적용하지 않는다.

앞서 복지부는 추가경정예산 편성 시 이에 대한 예산 총 4044억원을 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가구당 50만원씩 총 80만 가구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급 신청은 다음달 10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www.bokjiro.go.kr)으로 가능하다. 주민센터에서는 이보다 느린 다음달 17일부터 6월 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관광업 회복을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도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관광·MICE업 소상공인 5000개사로, 지원금액은 업체당 200만원이다. 접수 기간은 4월 26일부터 5월 14일까지이며 서울 관광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