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세계기후 정상회의 화상 참석...바이든과 만남

2021-04-22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밤(우리시간), 미국이 주최하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한국, 중국 등 40개의 정상 국가들이 참여하는 이날 회의에서 미 바이든 대통령은 주최국인 만큼 새로운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협력에 대해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P4G 회의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 회의는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한 해외 석탄의 공적 금융 지원 중단 의지도 밝힐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다음 달 정상회담에 앞두고 한미 정상이 첫 화상 대면을 하는 자리이다. 또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잦은 충돌을 빚고 있는 미중 정상 간에도 첫 대면이라 세계적인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회의가 기후 환경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국가 간 동맹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기후 선도에 대한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화상 단독 면담이 있을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지만 가변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