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신규 확진 700명대 기록...일상 생활 속 감염 꾸준히 속출돼

중앙방역대책본부 22일 0시 기준 소모임 등 개인 간의 접촉,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꾸준히 나와 최근 들어 500~700명대로 신규 확진자 증가해 지속세 보여

2021-04-22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22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700명대를 나타냈다. 

이틀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소모임 등 일상 생활 속 집단 감염이 커지는 가운데 확진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35명, 누적 11만66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일별로 보면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15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9명, 경기 21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5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58명, 부산 35명, 울산 32명, 대구 24명, 강원 23명, 경북 23명, 충북 19명, 대전 13명, 광주 9명, 전남 7명, 전북 6명, 충남 4명, 제주 4명, 세종 1명 등 총 25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0명 중 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과정에서 양성 판정이 났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 구로구에서는 빌딩 내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36명이 확진됐고 경기 남양주시 농구 동호회에서 축구 동호회까지 이어진 확진자 수가 누적 29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의 한 시장에서도 상인을 중심으로 15명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