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규 확진 785명...800명대 육박, 4차 대유행 경계해야

중앙방역대책본부 24일 0시 기준 지역발생 760명, 해외유입 25명

2021-04-24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이제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누적 11만8243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일별로 보면 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797명→78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총 509명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광주 15명, 충북 13명, 충남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 총 25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5명 중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 확인을 받았고,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부천시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확진자가 41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상당수는 백신 접종을 받았으나 효과가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동강병원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