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날인 1일, 신규 확진자 600명대 초반...4차 유행 점점 현실화
중앙방역대책본부 1일 0시 기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이제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3주간 더 연장해 이달 23일까지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7명, 누적 12만263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일별로 보면 644명→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이다.
지역발생은 59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각각 187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387명이다. 비수도권은 울산 52명, 경남 41명, 부산 28명, 충남 16명, 대구 12명, 대전 12명, 경북 11명, 전북 9명, 제주 7명, 광주 4명, 세종 4명, 충북 4명, 전남 2명 등 총 20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4명 중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ㅓ지 19명인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자는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동작구 직장에서 누적 11명, 관악구 음식점에서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남구의 유흥업소에서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