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규 확진 606명...이제 600명대는 기본, 이미 4차 유행 현실화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기준

2021-05-02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반 3차 대유행을 맞아 정점을 찍고, 안정세를 보였다가 신, 구정 설 연휴를 거치면서 한 번 씩 확진자가 폭등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그러다가 장기간 일별 300~400명대를 지속했고 답답한 정체를 이어가며 그 상태에서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는 확진자 수를 나타냈다. 

그렇다고 해서 안정세는 아니었다. 크고 작은 일상 생활 속 집단감염, 변이바이러스 공포 등으로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엔 일렀다. 

이제는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이제 300~400명대를 논할 게 아니라 500~700명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4차 대유행이 이미 진행 중이라 말하는 경우도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6명, 누적 12만32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9명→512명→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585명, 해외유입 2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77명, 경기 140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334명이고, 비수도권은 경남 61명, 울산 52명, 부산 31명, 경북 30명, 충남 16명, 광주 15명, 전북 12명, 대구 10명, 충북 10명, 대전 8명, 강원 4명, 세종 1명, 전남 1명 등 총 25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 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 등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경기 파주시 운송업에서 누적 11명의 새로운 확진 사례가 나왔고, 울산의 교회 사례는 기존 사례로 현재까지 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