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자판기에서"...도시공유플랫폼 혁신기업 선정

대출 한도 확대, 금리 감면, 투자 등 지원

2021-05-11     신새아 기자

(내외방송=신새아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무인판매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술 업체 '도시공유플랫폼'이 금융위원회 등 9개 정부부처가 합동으로 선정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9개 정부부처와 함께 산업별 혁신성장을 이끌 321개 국가대표 혁신기업을 선정·발표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69개 기업에 포함돼 지식서비스부문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면 금융기관을 통해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감면은 물론 보증한도 확대, 보증료 감면, 투자 등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 또 경영 · 재무관리 노하우, 사업 인프라 같은 비금융 지원도 받는다.

도시공유플랫폼의 주력 사업은 AI기반 무인판매시스템으로, 대표적으로는 올 초 허가를 받은 '무인 주류판매기'가 있다. 이달 초에는 경기 성남시 현대지식산업센터에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Go24(AISS Go24)' 기술을 적용한 AI 무인 주류판매장을 열기도 했다. 

AI 무인 주류판매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승인된 기술로 청소년에 대한 술 판매를 원천 봉쇄한다.

도시공유플랫폼은 이번 혁신기업 선정과 관련해 "이번 혁신기업 선정으로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어려움이었던 자금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