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때리고 도지코인 띄우기?...오락가락한 머스크

2021-05-14     최준혁 기자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가상화페인 비트코인이 14일 오후 61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후 3시경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1비트코인 가격이 6159만원,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은 6191만원이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어제와 별반 차이가 없다. 빗썸에서 477만2000원, 업비트에서 479만4000원이다. 

도지코인의 경우 업비트에서는 658원에 거래되는데 오전 9시 기준 하루 전보다 22% 올랐고, 오전 9시 이후에도 6%이상 더 올랐다. 

일론 머스크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 거래 시스템의 효율성을 위해 도지 개발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고 있다"며 "이 작업은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의 도지코인 결제 중단 방침을 놓고 비트코인 죽이고 도지코인 살리기 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시선도 점점 도지코인을 향하고 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사용 중단이라는 폭탄 선언 하루만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발언을 꺼냈기 때문이다. 

한편 머스크는 비트코인 결제 중단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방식이 화석 연료 사용을 급증시켜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라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에 따른 "에너지의 1% 이하를 사용하는 다른 가상 화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