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이-팔 분쟁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
2021-05-17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으로 16일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과의 분쟁 종식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신자들에게 "나는 평화를 간청하며, 무기의 떠들썩한 소리를 종식시키고 평화의 길로 가는 데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무고한 인명피해가 있었고 그 중에는 아이도 있었다"면서 "이는 끔찍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들의 죽음은 미래를 건설하지 않고 파괴를 원하는 사람들의 신호"라며 "증오와 복수가 어떻게 이어질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7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가자 지구에서는 지금까지 아이 포함 182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200명을 넘겼다.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0명, 부상자는 200여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