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계약' 화이자 백신, 내일 43만 8000회분 국내 도착

2021-05-18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미국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 8000회(21만 9000명)분이 내일(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공급 현황을 밝혔다.

이번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구매계약을 통해 확보한 물량 중 일부로, 내일 오전 1시 35분쯤 UPS화물항공 5X001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직계약 화이자 백신은 상반기에 총 700만회(350만명분)가 공급된다.

내일 도착분까지 합하면 총 331만 2000회(165만 6000명)분의 도입이 완료되는 것이다. 남은 368만 8000회(184만 4000명)분도 다음 달까지 매주 순차적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이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공급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에게 접종되고 있다. 그동안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기존 예약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2차 접종 위주로 진행돼 왔다.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이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확보했고, 개별 제약사와는 8900만명분을 계약했다.

제약사별로는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