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Pick] 뒤집힌 차를 홀로 들어 올린 괴력의 미국 경찰
2021-05-20 이상현 촬영기자
(내외방송=이상현 촬영기자) 미국의 한 경찰이 사고로 뒤집힌 차량을 혼자 들어 운전자를 구해낸 사건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글로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소속 경찰 존 홀트는 차량 한대가 뒤집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의 두 자녀는 탈출했으나 운전자는 차량 선루프에 끼여 제대로 숨을 쉴 수 없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보안관 사무소가 지난 18일 공개한 바디캠 영상을 보면, 홀트가 사고 차량으로 뛰어가자, 한 아이가 차량에서 운전자인 엄마를 구조하다 뛰어오며 울부짖는 모습이 나온다.
이 아이는 울면서 "엄마가 숨을 못 쉰다. 제발 도와달라. 엄마가 차에 끼었다. 제가 빼낼 수가 없다"라고 호소했다.
홀트가 8초가량 힘겹게 자동차를 들어 올리자, 이를 지켜보던 아이는 "엄마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외쳤고 홀트는 "머리는 괜찮냐"며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아직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트는 이전에도 불이 난 건물에서 두 명을 용감하게 구조해낸 공을 인정받아 우수경찰상을 받은 이력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