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주민행복 '정책'으로 개발 박차...행복영향평가제 개발 등
주민 행복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지속가능한 관련 전략 세우고자 노력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종로구는 이달부터 '행복영향평가제 개발', '주민 행복도 조사, 분석', '행복기본계획 수립' 등을 추진해 주민행복을 위한 구체적 정책 수립에 박차를 가한다.
종로구는 2015년부터 주민 행복을 구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역사회 행복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주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전국 최초의 주민행복전담팀인 '행복드림팀' 신설부터 서울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종로구 주민 행복 증진 조례' 제정, 주민행복 측정 도구로서 '행복지표' 개발, 종로구 주민행복위원회 구성, 운영 등이 주민들의 실질적 행복을 위한 시도로서 좋은 예시이다.
지금까지도 종로구는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이렇듯 뛰어왔고, 지금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여기에 맞는 주민들의 행복도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관련 전략을 세우려고 한다.
예를 들어 '행복영향평가제'를 개발해 종로구의 정책사업과 제도가 주민 행복에 미치는 효과를 면밀히 분석한다. 이 정책이 주민의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하고 검토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형태의 틀을 마련해 실무자가 주민 행복 관점에서 늘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한다.
'주민 행복도 조사, 분석'은 2018년 개발된 종로행복지표를 활용해 실시한다. 주민 생활의 질적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를 정책 기초자료로 삼으려는 목적에서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구민 2000명이며, 조사 결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 등은 행복기본계획에 중, 장기적 발전 방안으로 펼쳐낼 계획이다.
'행복기본계획'은 연차별 계획, 하위 분야별 주요 전략과 핵심 과제를 도출한다. 그간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3월 (사)행복가교와 종로 행복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교육자원의 활용, 지역사회 내 행복인식 확산에 필요한 협력 등을 약속한 바 있으며, 내달 행복학교 개교를 앞두고 있다.
주민 학생 모집은 26일부터 6월 8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대상자 선정 시 6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운영하는 행복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자세한 문의는 건강도시과(02-2148-3052)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도 종로구는 지난 4월, 행복정책을 알기 쉽게 정리한 백서인 '행복종로, 종로행복'을 발간했다. 이 책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행복드림프로젝트'와 관련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특히 올해 주민 행복 증진을 위해 시행하는 '종로 안녕지수 반올림 프로젝트'에 대한 내용이 그대로 담겨있다. 동주민센터와 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에 배포해 그간 쌓아온 경험과 결실을 공유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