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야 5당 대표 초청…"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협력 기대“

2021-05-26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지난해 2월 28일 여야 당 대표와 국회에서 회동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한미간 안보와 평화 협력을 강화하면서 경제와 기술, 백신과 기후 변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의 폭과 깊이가 크게 확대됐다"며 "한미동맹이 포괄적 동맹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상회담의 후속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담의 주요 성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에 대한 공감대 마련을 꼽았다. 특히 “미국이 성 김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은 북한에 대화 재개를 요청한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로 우주산업 발전의 길을 열었고,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협력은 부품·소재 수출과 일자리 확대 등 연쇄 효과를 동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방미 기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양국의 의회 차원의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며 “정부도 필요한 지운을 하겠다”고 전했다.

백신과 관련해선 “현재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는 것이 당면한 과제”라며 “접종 부작용의 경우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아도 지원하도록 제도개선을 이미 했지만 더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 인센티브가 마련된다”면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국회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