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번엔 프랑스 식당?...잦은 서민적 행보에 시민들 찬사

2021-06-01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부와 나란히 워싱턴의 한 식당을 찾아 화제다. 휴일이었던 5월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워싱턴DC인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는데 이유는 한국의 현충일과 같은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기념사를 하기 위해서다. 

나흘 전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또 한 번 이런 대통령의 소박하고 인간적인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했다. 

메모리얼데이 행사를 마치고 바이든 대통령의 차량 행렬이 움직였고 정오가 채 되기 전 차량 행렬은 일정에 없던 14번가 프랑스 식당인 '르 디플로맷' 앞에 섰다. 

르 디플로맷은 워싱턴 DC에서 유명한 프랑스 식당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이 음식점을 자주 찾았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도 마찬가지였다. 

이 식당에서는 미국의 유명 인사와 종종 마주칠 기회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의 딸 이방카도 다녀간 음식점이다. 

상원의원 시절 워싱턴DC에 아파트가 있었던 해리스 부통령도 르 디플로맷에서 자주 음식을 시켜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이와 같은 모습을 보고 워싱턴DC에 있는 식당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지 않을까 해서 서로 유치전을 보이기도 한다고 전해졌다. 

바이든은 역시 트럼프와 조금 달랐다. 서민적으로 시민들 옆에 나타나는 이런 행보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친근한 대통령으로 불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