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공군 성추행 가해자 구속...은폐 정황 조사
▷ 공군 성추행 가해자 구속...은폐 정황 조사 ▷ 서민·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 7월부터 시행 ▷ 국내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치, 세계 8위 수준 ▷ 이스라엘 최장기 총리 네타냐후, 12년만에 퇴진 ▷ 유승준, 한국 입국허가 금지 2차 소송 시작
◆ 공군 성추행 가해자 구속...은폐 정황 조사
공군 후임 여성 부사관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어젯밤 구속됐습니다.
사건 발생 석달 만인데요. 장 중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는 성폭행 이후 공군에 수사와 조치를 요구했지만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국방부 검찰단은 사건을 덮기 위한 조직적 회유와 은폐, 부실한 초동수사 정황을 발견하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 서민·실수요자 대출규제 완화, 7월부터 시행
정부가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조치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합니다.
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폭을 현행 10%포인트에서 최대 20%포인트로 확대하는 건데요.
홍남기 부총리는 오늘(3일) “7월 재산세 부과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실무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공시가격 6억~9억원의 주택 재산세율을 감면해 주는 개정안도 국회 통과를 추진 중입니다.
◆ 국내 외환보유액 사상 최대치, 세계 8위 수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564억달러로 전달보다 41억 5000만달러가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으로 뛰어 올랐는데요.
한국은행은 “달러 약세 영향으로 기타통화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스라엘 최장기 총리 네타냐후, 12년만에 퇴진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직에서 물러납니다.
베냐민 총리는 2009년부터 총 12년을 재임하며 최장기 집권 총리 타이틀을 갖고 있는데요.
이스라엘 우파의 상징적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실각한 것은 끊임없는 부패 추문으로 인한 이미지 실추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이스라엘은 13년 만에 새 총리를 맞이하게 될 전망입니다.
◆ 유승준, 한국 입국허가 금지 2차 소송 시작
한국 입국 금지에 대한 가수 유승준 씨의 두 번째 소송이 오늘(3일) 시작됩니다.
유승준 씨는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이에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국적을 져버린 혐의로 입국이 금지됐는데요.
이후 LA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고 대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뒤에도 비자발급을 거부당하자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하지만 외교부는 영사관 법령과 규정상 비자발급 거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