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파워' 맥너깃 판매량 3.8배 급증
전 세계 50개국 출시...맥도날드 더 BTS 세트 돌풍 뷔가 언급한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도 놀랍게 껑충
2021-06-07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대단한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맥도날드가 선보인 '더 BTS 세트'가 뜨거운 매출을 올리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를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국내에서의 거센 돌풍을 막을 길이 없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맥너깃의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무려 3.8배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더 BTS 세트는 맥너깃 10조각, 프렌치프라이, 음료, 스위트 칠리, 케이준 소스로 구성된 제품으로 지난 27일부터 전 세계 50개국에서 출시된 메뉴다.
맥도날드는 원래 버거가 주를 이뤘는데 너깃의 최근 인기를 보면 BTS의 영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볼 수 있고, 너깃의 인기 급증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디저트 메뉴(아이스크림) '오레오 맥플러리' 판매량은 같은 기간 45% 증가했다.
이 메뉴는 더 BTS 세트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는 제품이다.
'아미'들이 더 BTS 세트를 구매하면서 오레오 맥플러리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맥도널드 관계자는 "더 BTS 세트를 구매한 고객의 인증샷이 SNS에 많이 올라오고 있다"면서 "더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은 출시 전보다 423배나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