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위, 집값 10% 공급 ‘누구나 집’ 지역 발표
인천·안산 등 6곳에 1만 가구 분양 10% 가격으로 거주, 10년 뒤 최초공급가 매입
2021-06-10 허수빈 아나운서
(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특위)가 오늘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 지역을 선정, 공개했다.
특위 김진표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 '누구나집' 주택 1만785가구의 시범사업지 6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인천시 검단지구(22만㎡) △안산시 반월·시화 청년커뮤니티 주거단지(2만2000㎡) △화성시 능동지구(4만7000㎡) △의왕시 초평지구(4만5000㎡) △파주시 운정지구(6만3000만㎡) △시흥시 시화MTV(22만6000㎡) 6곳이다.
'누구나 집'은 분양가의 6~16%로 거주하고 10년 뒤 최초 공급가에 집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안정적인 소득원은 있지만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주거를 보장해주겠다는 목적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주요 공약이기도 하다.
특위는 또한 이번에 발표된 인천 등 6개 지역 외에도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위는 이날 "시범사업 6개 지역 외 10여 곳의 지자체 등과 협의를 지속해 연내 시범 사업 확대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향후 공급대책 당정 태스크포스(TF)에 더해 민주당 서울시의원으로 꾸려진 서울시의회 TF와 정기 합동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편 개발·공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주도한다. 사전청약은 2022년 중 추진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