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LOVE' 재킷...멜라니아 '신경안써' 재킷과 비교돼

'LOVE' 재킷...전 세계 단합 의미

2021-06-11     서효원 기자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질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인이 'LOVE'라고 등 뒤에 새겨진 재킷을 입어 화제다. "사랑과 화합"의 의미였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영국을 방문한 바이든 여사는 현지시간으로 10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를 만나는 자리에서 이와 같은 재킷을 입었다. 

재킷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블룸버그통신 기자는 "무슨 뜻이냐"고 물었고, 바이든 여사는 "미국에서 사랑을 가져오는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과거 입었던 재킷과도 비교가 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8년 미 텍사스주의 불법 이민자 아동 수용시설을 방문했을 때 "난 정말 신경 안써, 그렇지? (I really don't care, do you?)"라고 적힌 재킷을 입었다가 논란이 됐던 적이 있었다. 

당시 멜라니아는 "숨은 뜻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으나 영부인으로서는 정치적인 메시지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다. 

질 여사의 패션은 여러 차례 이목을 끌었다. 

취임식 때 입은 의상을 재활용해 입는다거나 발렌타인데이 때 곱창끈으로 머리를 묶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여러 번 주목을 끌었다. 

미국 누리꾼들은 "친근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전 영부인인 멜라니아 여사가 화려한 옷을 즐겨입었던 것과 대비돼 더욱 화제가 되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