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에 윤석열 "국민의힘, 큰 기대 갖고 지켜보고 있다"

2021-06-14     정영훈 기자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첫 신임대표가 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14일 언론 통화에서 윤 총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큰 관심과 기대 속에 치러진 것을 보고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에 대한 이와 같은 평가는 윤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도 맞물려 주목된다. 

이 관계자는 "모든 것은 열려 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이 불러서 나온 것이다. 차차 보면 알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오전 이 대표에게 축하 문자 메시지로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 대표는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경선 일정을 아무리 당겨도 8월 중순 이후에나 시작할 수 있다. 윤 전 총장이 8월까지 입당을 결심하지 못하면 국민 입장에서도 답답한 지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