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드라큘라'에서 '아더왕'으로 귀환...'엑스컬리버' 출연 확정

평범 청년 '아더'에서 '엑스컬리버'를 얻은 '킹아더' 까지 정확히 소화해내 눈길

2021-06-16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차기작으로 '엑스칼리버'를 택했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끼와 카리스마, 아우라를 뽐내며 뮤지컬계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준수는 최근 화제였던 뮤지컬 '드라큘라'에 이은 차기작으로 '엑스칼리버'를 선택하며 관객들과 계속 만날 수 있게 됐다. 

'모차르트!', '엘리자벳', '드라큘라' 등 해외 작품의 국내 초연시 빛을 발해 흥행으로 이끌곤 했던 그는 흥행 보증수표로 정평나기 시작했다. 

김준수는 지난 2019년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역대급 '아더왕'의 출현을 알리며 흥행몰이를 했다. 이후 2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돌아와 많은 팬들로부터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공연된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해 마법과 전설로 뒤덮힌 샤머니즘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이자 인간의 시대로 전환되는 혼란한 시기에 제왕의 운명을 지닌 평범한 한 사람이 혼돈의 과정을 극복하며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아 화제를 얻었다. 

김준수는 이번에도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를 지닌 한 청년의 모습으로 분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력과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앞서 김준수의 '엑스칼리버'는 창작 초연작에도 불구 그만의 컬러와 '아더왕' 캐릭터를 해내면서 1막은 젊은 청년 '아더'에서부터 2막 엑스칼리버의 의연함과 도도함, 무게와 리더십을 연기해 각 지점마다 걸맞는 우수한 연기력을 펼쳤다고 사람들은 그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특히 '엑스칼리버' 초연 당시 '모차르트!', '드라큘라' 등 초연 흥행의 공식을 이루고야 마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은 "김준수는 마법 같은 존재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성장하는 '아더'의 모습을 신기하게도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했다. 이번에도 역시 두 사람의 호흡이 기대된다. 

김준수는 캐스팅 확정 소식을 전하기 전인 지난 14일 제작사 'EMK' 공식 오피셜을 통해 공개된 '엑스칼리버' 두 번째 티저 영상 속의 실루엣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초연 당시 화제를 몰고왔던 '아더왕' 김준수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올 것으로 보여 그의 성장한 모습에 귀추가 더욱 쏠리고 있다. 

한편 김준수는 오는 8월 1일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며, 그의 차기작인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