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화가 솔비 작품, 옥션 경매서 2010만원 낙찰

처음엔 400만원 예상...5배나 뛰어 작품에 새롭게 작업한 음악도 삽입해...낙찰자 동의하면 음원 사이트 통해 신곡 발매

2021-06-17     장진숙 기자

(내외방송=장진숙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의 미술작품인 '플라워 프롬 헤븐'이 전날 열린 옥션 경매에서 71회 경합 끝에 2010만원에 낙찰됐다고 소속사 엠에이피크루가 17일 밝혔다. 추정가 400만원의 5배 수준으로 뛴 셈이다. 

이번 작품인 '플라워 프롬 헤븐'은 블루투스 스피커에 케이크 크림의 질감을 연출한 작품으로 이번 작품이 처음 시도는 아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선보인 '케이크' 시리즈 중 하나다. 

특이한 점은 작품 속에 새롭게 작업한 음악도 삽입했다. 역시 그는 음악가였다. 음악가이면서 화가다. 낙찰자가 동의하면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신곡이 발매된다. 

솔비는 4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저스트 어 케이크-앤젤'을 만들어 이 작품을 통해 신곡 '엔젤'을 공개했다. 

연예인이면서 화가를 한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꿋꿋하게 작품 활동을 해나갔고 이제는 자리를 잡아 자신의 내면을 작품 속에 승화시키는 중진급 예술인이 된 솔비. 그의 앞으로의 작품 활동도 어떤 창작과 인간의 내면을 담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지 기대를 하며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