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여당 경선연기 신경전 속, 정세균 대권 출사표

▷ 여당 경선연기 신경전 속, 정세균 대권 출사표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최근 2년간 줄줄이 인상 ▷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에 경제 순풍 기대감 ↑ ▷ 진성준 의원, ‘체육계 성범죄 연금환수’ 강화법 발의

2021-06-17     허수빈 아나운서

◆ 여당 경선연기 신경전 속, 정세균 대권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오늘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정 전 총리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홀에서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슬로건 아래 출마 선언식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여권 대선 후보 주자 가운데 유일한 기업인이자 산업부 장관 출신임을 강조하며, '경제 대통령'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여당은 대선 경선 일정을 둘러싸고 연기론을 꺼내 들고 있는데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경선 연기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최근 2년간 줄줄이 인상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2년 동안 단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2019년 7월부터 102주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2019년 11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건데요.
2019년 12월 주간 0.23%까지 올랐던 전셋값은 작년 하반기 들어 0.17% 수준으로 조정됐습니다.
이렇게 재작년 6월부터 지난주까지 오른 전셋값 상승률은 8.-17%입니다.
특히 강남 3구가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2년 전보다 7억 5000만원 안팎으로 급등했습니다.

◆ 한·미 통화스와프 연장에 경제 순풍 기대감 ↑

우리나라와 미국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올해 말까지 3개월 연장됐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같은 비상시에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환율에 따라 상대국 통화를 빌릴 수 있도록 하는 계약입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달러 조달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올해 9월 30일 계약이 종료됩니다.
그러나 오늘(17일) 한국은행은 시장 안정을 위해 미국 측과 12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재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인협회 포럼에 참석해 그린·디지털 분야와 건설 등에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간 관계가 격상됨에 따라 경제에도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진성준 의원, ‘체육계 성범죄 연금환수’ 강화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성범죄 체육인 연금환수 강화법’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올림픽대회 등에서 입상한 선수와 지도자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성폭행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를 경우 연금 등에 지원금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현행 법령은 “선수를 대상으로 죄를 저지를 경우”에만 지급이 중지되거나 환수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이러한 맹점을 보완하기 위해 강화법을 발의한 것입니다.
진성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체육계의 중대 범죄행위가 예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행=허수빈 아나운서, 영상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