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예비부부 울리는 코로나정책...결혼 분쟁 1.5배 증가

▷ 예비부부 울리는 코로나정책...결혼 분쟁 1.5배 증가 ▷ 도쿄 패럴림픽 개막...태극전사 86명 14종목 경합 ▷ 참전 70주년 기념, 콜롬비아 대통령 국빈 방한

2021-08-24     허수빈 아나운서

◆ 예비부부 울리는 코로나정책...결혼 분쟁 1.5배 증가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에 피해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자료에 따르면 전국 결혼업계 관련 피해구제 접수는 지난해 70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8년 400건대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신청 유형별로는 계약해지에 따른 위약금이 72%를 차지했는데요.

현재 당국은 콘서트는 5000명 종교시설은 99명 결혼식은 49명으로 인원을 제한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행정명령이 내려질 경우 위약금 없이 예식을 연기하거나 보증 인원을 조정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단순 권고에 그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결국 위약금은 신랑신부의 책임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예비부부들은 “정부가 책임도 없이 결혼식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 도쿄 패럴림픽 개막...태극전사 86명 14종목 경합

2020 도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24일 막을 올립니다.

패럴림픽은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한데 모여 한계에 도전하는 세계인의 축제인데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도쿄와 지바, 사이타마, 시즈오카 등 4곳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는 162개 국가 44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해 22개 종목에서 539개 메달을 놓고 경쟁합니다.

한국은 14개 종목에 86명의 태극전사와 임원 73명 등 총 159명이 참가합니다.

개회식에는 나루히토 일왕이 명예총재 자격으로 참석해 개회를 선언합니다.

개회식 주제는 ‘우리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We have wings)로, 모두가 존중하는 상생사회를 의미합니다.

코로나19로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질 예정이지만 세계의 관심은 올림픽만큼 뜨겁습니다.

◆ 참전 70주년 기념...콜롬비아 대통령 국빈 방한

콜롬비아 대통령과 참전용사들이 오늘 국빈 자격으로 방한했습니다.

한국전쟁(6·25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하게 된 건데요.

보훈처는 “콜롬비아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한 전투부대 파병국가” 라며 “이번 초대는 감사와 더불어 국제보훈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전용사들은 입국 후 우리 참전용사들과 만나 전우에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인데요.

이후에는 대통령과 함께 국빈만찬에 초청될 예정입니다.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국빈만찬과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한편 보훈처에 따르면 6·25전쟁 당시 콜롬비아군은 5100명을 파병해 200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