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블록체인 온라인 조사로 평가받을 것"
대통령 관저 세종시 이전, 여의도 국회 시대 종말 예고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주자인 이광재 의원은 다음달 초 예비경선을 앞두고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조사로 정책을 평가받겠다고 27일 밝혔다.
온라인 조사 서비스 더폴(THEPOL)은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취향 등 간단한 내용부터 정책평가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평균 2만 5천명에서 3만명이 참여하며 최근 매일경제에서도 더폴 기반 정책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왜곡되지 않은 답을 얻을 수 있으며 참여에 대한 리워드로 대체불가토큰(NFT)을 지급받는 구조다.
27일 이 의원 측에 따르면 이번 '광재형 당근정책' 평가 참여자를 위해 추첨을 통해 디지털보좌관 지원자격을 부여하고,'광재형이 함께하는 소원권' 등 이색적인 미래형 정책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소원권은 '인생상담권', '부모님 설득 지원사격권' 등 명랑한 내용으로 구상중이다.
이 의원은 3차례에 걸친 '광재형 당근정책' 평가로 그간 제안한 '창업국가'·'평생복지'·'균형외교' 등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받는 한편, '소원권'·'디지털보좌관 임명권' 등 이색적 리워드 제공 통해 정책 수요층과 적극 소통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시대가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한다"며 "국민 입장에 서서 국가의 미래를 열기 위한 전향적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는 나와 내 이웃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국민들께 진짜 약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날 SNS메시지를 통해 "세종시에 살면서 공직자와 더불어 토론하고 미래를 이야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세종시에 관저를 두는 첫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대선은 지방이 도약하는 새로운 나라를 위한 대선이 돼야 한다. 이대로 지방이 멈춰서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답답한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전국권 다극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여의도 국회 시대 역시 마감하겠다"며 "서울과 세종을 오가며 열차와 카페, 길거리를 배회하는 공무원을 없애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행정기구로서 자리 잡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파격적인 혜택이 따르는 대학도시를 만들어 지방 대학을 살리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