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나 한 번 해보려고..." 처음 본 여성을 차에 가둬

여성이 강하게 저항, 차 문을 열고 소리쳐 지나가던 시민이 신고해

2021-07-02     석정순 기자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골목에서 처음 본 여성을 차에 태워 강제로 가둔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감금 및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8시쯤 익산시 신용동의 대학로 원룸촌에서 B씨를 자신의 차에 강제로 태워 7분가량 차량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한 뒤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간신히 차 문을 열고 "살려달라"고 소리치자 인근 시민이 112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검거하고 조사한 결과 A씨는 일면식도 없는 여성 B씨가 출근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 거슬 보고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우발적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파악해본 결과 "예뻐서 뽀뽀라도 한 번 해보려했다"는 뜻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구속했다"면서 "오늘 내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