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MBC의 짜고 치는 편향 보도" 성명서 발표

2021-07-02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전날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출연한 'MBC뉴스외전' 방송 내용을 거론하며 'MBC의 짜고 치는 편향 보도'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방송에서 앵커는 김 의원에게 "당일 주제인 언론개혁 외에 다른 질문을 해야할 것 같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언급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무도? 검찰 총장 칼을 무도하게 쓴 사람이 윤석열"이라는 비난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방송 당일 주제 외에 다른 질문 당연히 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서로 반대입장에서 날카롭게 맞서던 김 의원이 과연 윤 전 총장에 대한 평가가 공정할 수 있나?"란 의문을 던졌다.

특히, 국민적 관심사인 김 의원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대변인 시절 부동산 문제로 국민적 질타를 받았다"며 "이른바 '흑선선생'이라는 오명을 얻었던 김 의원이 최근에는 흑석동 상가에서 강남 아파트로 갈아타 1년새 6억원을 벌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선 질문을 하지 않기로 사전 조건을 건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김의겸 의원을 불러놓고 부동산의 '부'자도 꺼내지 않을 이유가 있겠는가. 이러니 MBC가 편향, 편파보도로 비판 받는 것 아닌가"란 강한 의구심을 던졌다.

그러면서 "왜 부동산 질문을 하지 못 했는지, MBC가 언론개혁으로 포장된 방송 관련법 개정 청탁을 위해 뉴스외전을 활용 한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며 "김 의원에게 부동산 질문을 하지 않은 이유를 밝히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