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8시간 일하고 8시간 휴식할 수 있는"...'저녁이 있는 삶'

마석 모란공원 찾아 전태일 열사, 김근태 의장, 노회찬 대표 묘소 참배 

2021-07-03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3일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꼽히는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전태일 열사와 김근태 의장, 노회찬 대표의 묘소를 참배했다. 

박 의원의 모란공원 참배에는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이 함께 했다. 이수호 이사장은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자 박용진 의원의 고교시절 은사다.

박 의원은 묘역 참배 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우리와 한 시대를 살았고, 한 시대를 이끌었던 분들”이라면서 "이 분들이 이룩해놓은 소중한 가치가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일하는 사람들의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싸워 오신 선배들의 노력이 빛바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박 의원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것,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것, 그리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각자의 지향하셨던 가치를 제 가슴에도 깊이 되새기겠다"면서 "노동의 가치와 노동자의 권리향상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8시간 일하고 8시간 하고 싶은 것을 하며 8시간 휴식을 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면서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는 헌법 10조의 뜻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행복국가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