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배틀' 승자 임승호, 전여옥 전 의원 겨냥..."근거없는 비난 자제해야"

국민의힘 입으로 무한한 책임감 느껴

2021-07-07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민의힘의 신임 대변인 단을 뽑는 토론배틀에서 우승한 임승호 대변인은 과거 같은 당 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철장 안이 편해보인다'고 말 한 것에 대해 "(전 전 의원의 발언)자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 "여야 모두 근거 없는 비판은 자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 전 의원은 지난 3일 문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강아지 돌봐주는 모습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철창에 앉아서 김정은이 보내준 '귀한 강아지' 돌보는 문재인 집사!"라며 "철창 안이 참 편해보인다"고 힐난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지지받지 못했던 이유 중 하나가 '상처주는 발언' 때문이었다고 지적하며 "여야 모두가 반성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변인은 "앞으로 제가 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신중해야 할 것 같고, 국민의힘의 공식적인 입이 된 것이니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이나 야당이나 서로 '비난하고 공격한다'는 이미지보다는 잘 하면 칭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