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가치한입', 학대피해아동쉼터 후원

적립된 사회가치기금 300만원으로 침구류 전달

2021-07-09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가치한입' 참여기업들이 7일 세종시 소재 학대피해아동쉼터에 300만원 상당의 침구류를 전달했다.

'가치한입' 측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한전원자력연료(KNF) 등 공공기관에서 주문이 이어져, 7월 현재까지 약 300만원의 기금이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사회적경제 요식업 공동브랜드 '가치한입'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치며, 주문금액의 3∼10%의 사회가치기금을 적립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후원을 받게 된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지난 7월 1일 신규 개소한 여아 쉼터로 시설의 특성상 외부에 주소가 공개되지 않아 후원인 모집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기관이다.

김혜경 학대피해아동쉼터 원장은 "가치한입을 통해 만들어진 침구세트가 육체적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아동들에게 또다른 집과 같은 포근함과 기쁨을 제공하게 될 것 같다"며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치가 하나 더 플러스 될 수 있게 잘 쓰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유인수 가치플러스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요식업 분야 사회적경제기업의 첫 번째 공동 사회환원으로서 지역의 상처받은 아이들을 돌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가치한입’으로 조성되는 사회가치기금을 활용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