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폭염에 전력수급 비상...올여름 최고치 기록

▷ 폭염에 전력수급 비상...올여름 최고치 기록 ▷ 최재형 입당 시사...흔들리는 윤석열 지지율 ▷ 한국은행, 기준금리 조정 논의...동결 유력

2021-07-15     허수빈 아나운서

 

◆ 폭염에 전력수급 비상...올여름 최고치 기록

30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어제 오후 올여름 가장 높은 전력사용량을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8만 8000 MW(메가와트)를 넘어섰습니다.

더불어 전력 공급 예비율도 약 10%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보다 더 높은 사용량이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2도가 넘을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인데요.

더불어 다음 주에는 올 여름 가장 강한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돼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대로라면 공급예비율도 9.8%로 떨어지게 되는데요.

정부는 올여름 전력수요가 9만 메가와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보고 전력수급 관리에 나섰습니다.

◆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흔들리는 윤석열 지지율

대권 출마를 선언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시사했습니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것인데요.

최 전 원장 측근은 “뜸을 들이기보다는 정식으로 정당에 들어가 현실 정치를 하기로 결단했다”고 입당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하루 전인 14일에도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 권영세 의원과 회동해 입당에 대한 관측이 확산됐는데요.

당시 권 의원은 “빠르고 과감하게 결단해 뜻을 펼치는 것이 최재형답다”며 조기 입당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 전 원장이 속전속결 정치 횡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보다는 정치학계 원로를 만나는 등 외연 넓이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 야당 밖의 쟁쟁한 유력 대선후보였던 만큼 최 전 원장의 입당이 윤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조정 논의...동결 유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늘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낮췄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사태가 지속되면서 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낮은 금리로 가계부채 급증과 자산시장 과열 등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금융권 가계대출은 역대 최대폭인 41조 6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금리를 올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지만, 한은 총재는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게 나오는 가운데, 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의견이 얼마나 지배적일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진행=허수빈 아나운서, 영상촬영·편집=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