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위도우', 올해 쾌속 순항...12일 만에 200만 돌파

블랙 위도우, 이 정도 기세라면 300만 관객 돌파마저도 노려 개봉 2주차에 영화 '링종'에 박스오피스 1위를 빼앗기며 주춤했으나 다시 정상 탈환

2021-07-20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마블 스튜디오 영화 '블랙 위도우'가 이름값을 했다. 3주차 평일 박스오피스도 점령하며 장기 흥행태세를 보였다. 개봉 12일 만에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 위도우'는 지난 19일 전국 5만 479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9만 4034명이다. 

개봉 4일 만에는 100만명, 12일 만에는 200만명의 관객을 섭렵한 '블랙 위도우'는 300만명 동원을 목표로 순항 중에 있다. 경쟁작인 '랑종'과도 두 배 가까운 격차로 벌어졌다. 

이런 발빠름이라면 이번 주 안으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228만 6565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의 스코어 달성도 멀지 않았다고 본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인 스칼렛 요한슨이 분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 되는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블랙 위도우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랑종'이 차지했다. 같은 날 3만 606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59만 4622명이다. 개봉 첫 주에는 블랙 위도우를 누르며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으나, 주말을 기점으로 2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