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산 콘서트 결국 취소됐다'...비수도권 임시 공연장 사용 금지

중대본,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안' 발표

2021-07-21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모두가 설레었지만 우려도 한가득한 가수 나훈아의 부산 벡스코 코서트가 방역 당국의 제지를 받았다. 

손영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가 강행될 경우 처벌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손 반장은 "내일부터 비수도권 등록 공연장에서만 공연이 허용된다"며 수도권에서 현재 공연 목적으로 임시로 시설을 활용하는 임시적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금지됐음을 강조하면서 "비수도권에서도 이와 동일한 법칙을 적용"하겠다는 의미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지방에서는 대규모 콘서트가 개최되고 있어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수도권 외 대규모 콘서트에 대해서도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2일 0시부터 다음달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의 준수 하에서는 허용되나,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되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된다"며 "공연과 관련된 제한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수의 청중이 집합하는 상황과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함으로 국민의 혼선 등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훈아는 한편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1홀에서 '나훈아 AGAIN 테스형’ 부산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