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대선 230일 앞, 이제부턴 정책비전 수립 속도戰"

대선정책준비단 1차 회의 열고 공약개발 본격 착수

2021-07-22     김승섭 기자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대선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갖고 "방역 상황 등으로 경선 일정이 다소 조정됐지만 대선 승리를 견인할 정책비전 수립은 지금부터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어 "대통령 선거를 정확히 230일 앞둔 오늘 저희 민주당은 대선정책준비단 1차 회의를 열고 공약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알렸다. 

그는 "제 20대 대선공약 밑그림을 그릴 정책준비단의 공동단장으로 박완주 정책위의장과 노웅래 민주연구원장을 모셨다. 여기 민주당이 자랑하는 최고의 정책통들이 모였다"면서 "유동수 부단장을 비롯해서 각 정조위원장님들 참석해주셨다. 지난 전당대회 때 세분의 후보 모두가 당이 중심이 되는 정권창출을 이야기했다"고 의미부여했다. 

송 대표는 다음 정권 역시 "민주당 정부가 돼야한다"며 "후보와 후보 주변 참모들도 중요하지만 당 전체가 같이 충분히 합의하고 소통해서, 당이 뒷받침하는 정책이 만들어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통령선거는 대통령후보 개인만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서 그 주변에 어떠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정당이 어떠한 방향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이 과연 실현 가능할 것인가, 시대의 요구에 걸맞은 것인가를 같이 꼼꼼하게 살펴 볼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선거는 과거에 대한 심판의 성격보다는 미래의 대한 선택의 성격이 크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잘한 점은 잘 승계를 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에 맞게 우리에게 맞는 정책을 하나씩 검증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특히 부동산 정책을 비롯해서 에너지 전환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하나하나 검증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