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코로나 속 ‘2020 도쿄올림픽’ 개막

▷ 코로나 속 ‘2020 도쿄올림픽’ 개막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 도심 공공개발, 오늘부터 민간이 제안 가능

2021-07-23     허수빈 아나운서

◆ 코로나 속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우여곡절 끝에 도쿄올림픽이 개막됩니다.

오늘 오후 8시 도쿄 국립경기장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이 시작되는 건데요.

개막 테이프는 끊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 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와 IOC는 입국 전후 격리와 선수촌 외 시설 이용 금지 등으로 확산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어제만 해도 선수촌에서 4명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올림픽 관련 확진자는 총 87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사태가 가라앉지 않자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도 나오고 있습니다.

각국 적상의 방문도 계획된 1만명 중 1000명도 참석하지 않게 됐습니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태극전사들은 묵묵히 대회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이들은 1만 5000여명의 선수들과 33개 종목에서 겨루게 됩니다.

◆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정부가 수도권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25일 현행 4단계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내달 8일까지 조치가 유지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낮에는 4명까지 모임이 허용되며,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 사적 모임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자 연장을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는데요.

더불어 엄중한 현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며 여행과 모임 자제 등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는 약 660명 수준...4차 대유행인 지금은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1410명 수준입니다.

확산세도 수도권 중심에서 비수도권으로 번지며 전국화하는 양상입니다.

이에 정부는 “방역 수칙을 위반하면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 도심 공공개발, 오늘부터 민간이 제안 가능

정부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을 대상으로 ‘민간 제안 공모’를 시작합니다.

정부의 개발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할 수 있게 된 건데요.

이 같은 결정은 개발 후보지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개발사업 선정은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를 대상으로 검토돼 왔습니다.

2.4 대책 후 전국에서 제안받은 후보는 428곳...선정된 111곳 중 80곳이 서울이었습니다.

더불어 일부 지자체는 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도와 인천 지방 광역시를 중심으로 사업 제안 공모에 나선 겁니다.

공모 대상 사업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공공 재개발, 재건축 등 4개입니다.

민간이 자체 사업 구역을 설정하고 소유자 10% 이상 동의를 확보하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정부는 주민이 공공개발에 참여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