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주 만에 11.1%p 하락...文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2.9%
윤석열 26.9%·이재명 26%·이낙연 18.2%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범야권의 윤석열 예비후보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의 격차가 0.9%p 차이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 공동조사에서 윤 후보는 지지율 최고치를 보인 지난 6월 18~19일 조사(38.0%) 이후 5주 만에 11.1%p가 하락했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석열 후보(26.9%), ▲이재명 후보 (26.0%), ▲이낙연 후보(18.2%), ▲최재형 후보(8.1%) 순이었다.
지난 주 대비 이재명(0.6%p↑), 최재형(2.5%p↑) 후보는 상승했고, 반면 윤석열(3.4%p↓), 이낙연(1.1%p↓) 후보는 하락했다.
윤석열 후보는 ▲60세 이상(39.4%), ▲대구/경북(37.0%), ▲가정주부(36.7%), ▲보수성향층(44.3%),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47.6%), ▲국민의힘 지지층(57.2%)에서 가장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40대(38.8%), ▲인천/경기(33.3%), ▲자영업층(30.4%), ▲진보성향층(44.4%),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47.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6.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1.1%p 하락한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라(34.4%), ▲학생(24.1%)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2.2%→38.2%, 4.0%p↓)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상승하며 국민의힘보다 1.1%p 높았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5주 만에 긍정 평가는 줄고, 부정 평가가 늘어 긍-부정 평가 간의 격차가 11.6%p로 벌어졌다.
올 하반기 부동산 가격에 대한 전망에 대해선 응답자 45.8%가 '상승', 31.6%는 '현 수준 유지'라고 답했다. 부동산 하락 전망은 11.4%에 불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 42.9%, 부정 평가 54.5%로 조사됐다. 지난 주 대비 긍정 평가가 3.9%p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3.9%p 상승해 긍-부정 차이가 11.6%p로 벌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4%, ▲국민의힘 33.3%로 지난 주 대비 더불어민주당은 상승(0.7%p↑), 국민의힘은 하락(1.0%p↓), ▲국민의당(6.6%), ▲열린민주당(5.4%), ▲정의당(3.3%) 순이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2.2%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 대통령선거의 성격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 48.4%는 ‘정권 심판을 위해 야권 후보 당선’, 44.5%는 ‘정책 연속성과 안정 위해 여당 후보 당선’이라 응답했다.
'정권 심판' 의견은 남성(53.7%), 60세 이상(60.1%), 서울(59.5%), 가정주부(57.1%), 보수성향층(73.4%),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83.9%), 국민의힘 지지층(92.5%)에서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23~24일 이틀 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