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국힘-국당 통합 논의 인내의 시간 끝나

성일종 "안철수 대표는 합당인지 야권통합인지 입장 정확히 밝혀야"

2021-07-26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합당이냐 통합이냐를 두고 국민의당에서 그동안 여러가지 요구를 많이 했는데 국민의힘에서 거의 수용해 왔다"면서 "인내의 시간은 이제 끝났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지금 당대장의 합당을 논하고 있는 것이다. 안 대표는 야권 통합인지 합당인지에 대해 정확한 입장을 밝힐 때도 됐다"면서 "국민의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은 20대 대선 야권 단일 통합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자는 것이고 이에 따라 위원회를 만들자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윤석열 총장, 김동연 부총리, 장성민 전 의원 같은 경우를 함께 우리 당으로 통합하자는 건데 위원회를 만들어서 그분들이 만나주겠느냐"고 지적했다. 

성 의원은 "위원회는 효용성이 없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두 분이 윤석열 전 총장을 비롯해 다른 분들도 만나봤을텐데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합쳐 방향성을 제대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그러면서 "통합의 문제라고 한다면 이 대표와 안 대표 두 분이 만났으면 좋겠다"면서 "현재 경선준비위원회가 작동이 되고 있고 또 야권 통합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면 2개가 겹친다.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합당을 하자는 건지 통합을 하자고 하는 건지 안 대표께서 대답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