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 이재명 캠프로 몰려와...윤석열은 국회 수칙 어겨 논란

민주당 우원식 의원에 이어 변재일 의원 이재명 캠프에 합류 윤석열, 사전 신고도 없이 국회 종일 누비고 다녀 논란

2021-08-04     이지선 기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캠프에 많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합류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캠프에 합류하며 선대위원장을 맡은 우원식 의원에 이어 5선 변재일 의원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게 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재명 열린캠프 박찬대 대변인은 4일 "든든하게도 변재일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열린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공식 합류한다"면서 "중원의 덕장이며, 현장으로 알려진 변 의원의 합류는 열린캠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우리 사회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추진력과 용기를 갖춘 유일한 대안이자 적임자"라며 "변재일 의원은 높은 전문성과 균형감각을 발휘해 이재명 후보와 함께 '강력한 혁신'과 '개혁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국회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회 방역수칙 위반으로 술렁이는 상황이다. 

이재명 캠프 이경 대변인은 이날 "윤 전 총장은 '1일 1망언'도 모자라 '1일 1위법'에 나섰느냐"며 "코로나19 4단계 발령 상황에서 사전 신고도 없이 일행 10여명을 대동해 국민의힘 의원실 103곳을 누비고 다녔다. 이는 방역수칙 위반이다"며 "국회의원과 국회 전 직원 2000여명이 이틀에 걸쳐 전수검사를 받은 상황인데 윤 전 총장은 누구나 법 앞에 예외가 없다는 게 소신이라고 해놓고서 본인은 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입만 열면 법과 원칙을 외치던 윤 전 총장에게 방역수칙은 무시해도 되는 규정인가"라며 "국민은 법 아래에, 윤 전 총장 본인은 법 위에 있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방역수칙 정도는 위반해도 된다는 생각 같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