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빼고 경선 버스 출발하나?
예스, 노 분명히 안하고 협상할 자세가 안돼있는 안철수 이 대표, 그냥 이준석이 싫어서 협상 제대로 안 하는 것 같다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는 대화가 잘 통해서 의견의 차이가 좀 있더라도 중간의 차이점을 발견하고 문제를 줄여나가는 게 가능하다"면서 "그런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는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5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안 대표는 합당에 대해 빙빙 돌고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냥 통합 하겠다, 안 하겠다 시원하게 말해주면 될 것을 플러스 통합은 뭐고 오픈 플랫폼은 뭐냐"면서 "정상적인 사람이면 보통 YES, NO를 답해주지 않느냐. 그런데 그게 아니라 2차대전 일본군이 영국군에게 항복을 강요하면서 YES냐 NO내 물었던 것이 생각난다고 말하는 이런 게 어떻게 정치 지도자 간의 대화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껏 당명 바꾸자는 것 빼놓고 국민의당에서 지분 요구한 것도 우리가 다 들어줬다. 이제 나오는 얘기가 플러스 통합 이런 것들이다"면서 "더 놀랐던 것은 저희가 협상 내용을 그 전까지 한 달 가까이 공개를 하지 않았다. 국민의당에 어떤 불만도 표시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안 대표가 대구에 내려가서는 국민의힘이 합당할 의사가 없는 것 같다고 갑자기 언론 플레이를 했다. 싫으면 싫다고 그냥 말씀해 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안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도 많은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안다"면서 "그런데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 상황이 어그러진 것이다. 그렇다면 거기에 변화된 협상 자세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 내 생각엔 그냥 이준석이 싫어서 협상을 안 하는 것 같다"며 개인적인 감정도 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