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캠프 "삐뚤어진 보수...쌍팔년도 시각은 과감하게 버려라"

"유승민·안철수, 부디 현명한 보수의 시각으로 돌아와 주길" "구태한 시각...더 이상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

2021-08-09     최유진 기자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열린캠프는 9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색깔론에 매몰된 채 현실을 부정하며 비판하지 말고 부디 현명한 보수의 시각으로 돌아와 주길" 촉구했다.

이 후보의 열린캠프 전용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말로만 안보'인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다르게 양국 간의 희대의 난제였던 '미사일 사거리 제한 조치'도 해제하고 누구보다 국방과 안보를 위해 최대의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의 워게임 두고 유승민 전 의원과 안철수 대표가 "군인들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 게임이나 하는 것"이라고 비하했다"며 "특히 유 전 의원은 안보를 강조하고, 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까지 지낸 분이 정부 비판을 위해 '전략 시뮬레이션 훈련'을 부정하고 한미연합훈련을 비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실시하는 한미연합훈련의 워게임은 '묻지마 전진'이었던 옛날 군대와는 다르게 우리 병력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략적으로 적군의 허를 찌를 수 있도록 하는 현대화 된 시스템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유 전 의원이 생각하는 것처럼  '전군 돌격 앞으로' 형태의 훈련 방법을 쓰는 옛날 군대가 아니다"며 "그런 쌍팔년도 시각에 매몰돼 직접 군 병력 전체가 움직여야 훈련이라고 하는 구태한 시각은 과감하게 버려 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적폐 잔존 세력이 제 버릇 개 못주고 이념 공세를 다시 꺼내 들었다는 평가도 있다"면서 "이에 더 이상은 국민들이 속지않는 점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승전 반문'으로만 지지율을 견인하며 본인들의 무식이 만 천하에 드러나는 윤석열, 최재형의 전철을 밟지 말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