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 뉴스] 모더나 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질병청 검사 거부
▷ 모더나 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질병청 검사 거부 ▷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시작...북한, '배신적 처사' ▷ 배우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첫 재판
◆ 모더나 접종 후 이상반응 사망...질병청 검사 거부
모더나 접종 후 이상반응을 보인 여성이 질병청에 검사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고 결국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에 사는 20대 A씨는 지난 26일 모더나 백신을 맞고 혈전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제주도청이 질병청에 혈소판감소성혈전증 검사를 의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모더나는 검사 대상이 아니라는 게 이유였습니다.
현재 질병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 접종자만 검사를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다른 검사 방법을 찾던 중 A씨는 숨졌습니다.
이에 따라 인과성을 밝히기도 어려워졌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질병청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자체적으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 시작...북한, '배신적 처사'
한·미 군 당국이 하반기 연합훈련 사전연습에 돌입했습니다.
오늘부터 13일까지 본훈련에 대한 사전연습으로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하는 건데요.
전쟁 발발 전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정식 훈련은 아니지만 사실상 훈련이 시작된 셈인데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 행동"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앞서도 북한은 한미훈련을 반대하며 경고성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이에 따라 여당쪽에서 훈련 연기 및 취소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됐지만 규모는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배우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첫 재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하씨는 2019년 향정신성 의약품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당초 검찰은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지난 6월 법원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넘겼습니다.
프로포폴은 성형이나 치료 등의 과정에서 진정용으로 사용되는 마약류 약물인데요.
하씨 측은 "여드름 흉터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의료 목적으로 투약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씨는 혐의를 벗기 위해 율촌 등 대형로펌 변호사 10명을 선임했고, 이 중에는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