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노총과 유대감 강조 "도와달라"
이준석 "진일보한 형태의 정강정책 갖고 당 운영"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동명 위원장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지금까지의 보수정당과는 다소 다르게 저희가 진일보한 형태의 정강정책을 가지고 당의 기본 정책을 운영해 가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서 한국노총 측과도 긴밀한 교류를 하고자 오늘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대선주자들의 공약이라는 것이 초기에는 다소 정제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현장에 맞지 않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이 여러분과의 소통을 통해서 노동계와의 소통을 통해서 잘 다듬어져서 내년 대선 승리를 통해서 그런 것들을 이뤄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리고 자리하고 계신 의원님들도 다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당에 노동과 관련된 주요 정책에 의견을 내시는 주요당직자, 의원님들께서는 특별히 한국노총과의 인연이 아주 깊으신 분들이 많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긴밀한 공조 관계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이렇게 판단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의 대선 공약 속에서 노동 공약 같은 것들은 매우 구체적으로 다뤄져야 된다고 본다"며 "특히 앞으로 노총에 있어서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물론 저희 정당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 세대의 노동자들이 지금 겪고 있는 현실은 노조의 결성 형태도 그렇고 직업의 형태도 그렇고 새로운 것들이 많이 반영되어야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과정에서 긍지를 모아서 저희가 답을 냈으면 좋겠다"고 유대감을 표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많은 젊은 세대 경우에는 현재 플랫폼 노동이라든지 여러 다른 노동 형태 속에서 고용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사실 노조에 의해서 보호받지 못하는 위치로 가는 그런 젊은 세대도 있다"며 "그들에 대해서 특화된 대책을 만드는 것에 있어서 저희 대선 주자들도 당도 노력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 많이 도와달라.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